
공연사진이 아니며 작품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입니다.
갓, 금을 넘다
낮은 각도의 기억을 지나,
스스로의 시선을 새롭게 마주하다.
갓을 ‘시야를 구조화하는 장치’로 바라보며, 스스로 내면화해 온 태도와 시선의 높이를 성찰하는 작품입니다. 익숙한 겸손과 안정, 균형의 기준을 다시 바라보고, 스스로 설정한 경계를 자각하고 갱신하는 과정을 담습니다.
- 안무
- 손인영
- 공연 시간
- 15분
- 출연
- 2명
- 음악
- 라이브 연주
2026 창작춤 공연
두 명의 안무가가 바라보는 ‘갓’,
두 편의 창작춤으로 만납니다.
2026 NOW무용단 창작춤 공연은 전통의 상징인 ‘갓’을 소재로, 손인영과 황태인 두 안무가의 창작 신작을 한 무대에 선보이는 더블빌 공연입니다.
손인영의 〈갓, 금을 넘다〉는 스스로 내면화해 온 태도와 시선의 높이를 성찰합니다. 황태인의 〈갓, 바람의 선율〉은 사회적 자아와 내면의 자아 사이에서 변화하는 몸을 탐색합니다.
전통을 재현하는 데 머물지 않고, 오늘의 몸과 감각으로 갓의 의미를 새롭게 마주하는 60분입니다.

갓을 통해 마주하는
태도와 시선, 경계와 선택의 이야기.

공연사진이 아니며 작품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입니다.
낮은 각도의 기억을 지나,
스스로의 시선을 새롭게 마주하다.
갓을 ‘시야를 구조화하는 장치’로 바라보며, 스스로 내면화해 온 태도와 시선의 높이를 성찰하는 작품입니다. 익숙한 겸손과 안정, 균형의 기준을 다시 바라보고, 스스로 설정한 경계를 자각하고 갱신하는 과정을 담습니다.
〈갓, 금을 넘다〉는 갓을 쓴 몸이 정해진 형식에서 출발해 새로운 선과 자세를 만들어가는 움직임의 탐색이다. 몸에 밴 예(禮)의 움직임은 보이지 않는 선(線)과 마주하며 확장되고, 마침내 자신만의 격(格)을 드러낸다. 갓의 조형미와 몸의 움직임이 교차하는 순간, 익숙한 형식은 새로운 움직임의 가능성으로 이어진다.
오랜 시간 전통을 붙들고, 그 안에서 오늘의 창작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모색해 왔다. 시간이 흐를수록 희미해지는 전통의 미감을 다시 들여다볼 때마다 그 안에 깃든 아름다움과 깊이에 새삼 놀라고, 새로운 창작의 가능성을 발견한다.
전통이 없었다면 오늘의 현대는 얼마나 밋밋하고 매력 없는 모습이었을까. 우리만의 감각과 시선으로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는 전통은 과거에 머무는 유산이 아니라, 오늘의 예술을 풍요롭게 하는 살아 있는 자산이다.
전통을 잃지 않으면서도 그 안에 머무르지 않고, 지금의 몸과 감각으로 새롭게 태어나게 하는 것. 이 작품은 전통의 미감을 오늘의 움직임으로 다시 발견하고, 그로부터 새로운 창작의 가능성을 열어가고자 하는 바람에서 시작되었다.

공연사진이 아니며 작품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입니다.
갓을 쓰고, 흔들리고, 벗으며
오늘의 몸으로 만나는 전통.
조선시대 남성의 상징이었던 갓에서 출발한 3인무입니다. 갓을 사회적 규범과 정체성을 드러내고 가리는 ‘경계의 장치’로 바라봅니다. 세 무용수는 서로 다른 몸의 상태로 사회적 자아와 내면의 자아 사이를 오가며, 전통을 통과한 몸이 오늘의 감정과 만나는 순간을 탐색합니다.
〈갓, 바람의 선율〉은 절제된 미와 신분의 표징이었던 갓에서 출발한다. 무대 위 세 명의 무용수는 각기 다른 상태의 몸으로 갓을 쓰고, 흔들리고, 벗는 과정을 통해 사회적 자아와 내면의 자아 사이의 긴장과 이동을 드러낸다.
갓의 원형 구조와 바람에 반응하는 물성은 호흡, 무게 중심, 미세한 굴신과 회전을 통해 신체화된다. 절제된 움직임 속에서 관계의 변화와 균열이 점차 드러난다. 전통과 현대를 단순히 병치하기보다, 전통을 통과한 이후의 몸이 오늘의 감정과 어떻게 만나는가를 조용하지만 밀도 있게 탐색한다.
가장 절제된 움직임으로 중심과 기준점이 되는 몸이다. 갓을 안정적으로 착용하며, 과시적인 기교보다 호흡의 깊이와 무게 중심의 이동, 미세한 관절의 굴신으로 품격을 드러낸다. 정적인 순간에도 내부의 긴장과 에너지는 흐른다.
규범을 따르면서도 균열을 보이고, 바람에 먼저 반응하며 갓의 각도가 달라지는 몸이다. 갓을 쓰고 벗는 행위를 통해 사회적 역할 속의 ‘나’와 내면의 ‘나’ 사이를 오간다. 동일한 갓에 서로 다르게 반응하는 몸은 정체성이 관계 속에서 형성됨을 드러낸다.
초반에는 주변부에 머물지만 시선과 호흡이 자유롭고, 후반부 변화의 촉매가 되는 몸이다. 갓과 공기가 만나는 선과 리듬은 팔의 회전, 상체의 전환, 천과 조명의 움직임으로 확장된다. 신체는 외부 환경에 반응하는 존재로 드러난다.
전통의 형식은 유지하되 의미를 고정하지 않는다. 갓의 기능은 상징에서 감각으로 이동하고, 몸은 선택과 해석의 주체가 된다. 억압·균열·선택·자유의 감정은 전통의 형식을 통과하며 오늘의 신체 언어로 드러난다.
아직 갓을 쓰지 않았지만, 몸은 이미 ‘갓의 원’을 내면에 품고 있다. 고개를 숙인 채 척추 상부가 미세하게 회전하고, 무게 중심의 이동과 팔꿈치·손목의 작은 곡선이 원을 암시한다. 정적으로 보이는 몸 안에 호흡과 긴장이 응축된다.
갓을 쓰는 행위는 의식처럼 천천히 진행된다. 시선은 바닥에서 수평으로 이동하지만 움직임의 크기는 오히려 줄어든다. 고개·흉곽·골반은 시간차를 두고 회전한다. 몸은 품위를 획득하는 대신 자유를 일부 포기하며, 타인의 시선 속에서 형성된 ‘보여지는 나’가 된다.
팬이나 천이 무대의 공기 흐름을 바꾼다. 팔의 원형 회전은 커지지만 갓의 테두리를 벗어나지 않으려는 긴장이 남는다. 바람에 반응하는 상체와 땅에 고정된 하체 사이에서 분열된 신체가 드러난다. 전통 현악의 잔향과 미세한 전자음 속에서 갓은 균열을 드러내는 장치로 변한다.
무용수는 갓을 벗지만 던지거나 부정하지 않는다. 두 손으로 받쳐 바라본 뒤 무대 가장자리에 두거나 들고 있는 상태로 남긴다. 움직임은 커지되 과장되지 않고, 원은 머리 위에서 가슴과 복부로 옮겨간다. 외형적 규범을 지나 몸 안에 남은 절제는,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자유가 된다.
전통의 상징을 오늘의 춤으로 풀어냅니다.

〈갓, 금을 넘다〉 안무

〈갓, 바람의 선율〉 안무
DANCERS
네 명의 무용수가 함께합니다.

출연

출연

출연

출연
LIVE MUSIC
춤과 함께하는 라이브 연주.

라이브 연주
MEET US AT THE THEATER
갓을 통해 펼쳐지는 두 편의 창작춤. 누림아트홀에서 함께해 주세요.
경기도 화성시 만세구 남양읍 시청로 155
교통·주차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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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주차요금은 무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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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차요금은 센터 운영 방침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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